SBS 김성준 앵커 사표 수리, 도촬 혐의 경찰 입건
SBS 김성준 앵커 사표 수리, 도촬 혐의 경찰 입건
  • 뉴시스
  • 승인 2019.07.0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몰카' 혐의로 입건된 김성준(55) SBS 앵커가 퇴사했다.SBS는 "김성준 앵커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오늘자로 사표가 수리됐다"며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후임 DJ 선정 혹은 프로그램 폐지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앵커는 3일 밤 11시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피해자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 앵커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

김 앵커는 평일 오후 2시20분 방송되는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맡고 있다. 체포된 후인 4~5일 방송은 진행하지 않았다. 당시 제작진은 "김성준 앵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재익 PD가 대신 진행한다"고 전했다.

김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한 후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국 앵커, 보도본부장을 맡았다. 2011~2014년, 2016년 말부터 2017년 5월까지 'SBS 8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했다. 2017년 8월부터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재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