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해수욕장과 백리포 해수욕장 가는길
만리포해수욕장과 백리포 해수욕장 가는길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7.11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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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해수욕장은 2007년 12월 7일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 때 12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살린 바다를 끼고 있다. 현재는 과거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을 되찾아 대천, 변산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혔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길이 3km, 너비 250m, 면적 20만 평방 미터 규모의 고운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경사가 완만하며 수심이 얕아 여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간만의 차가 커서 물 빠진 갯벌에서 노는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 해 지기 시작할 때쯤 만리포를 출발해 천리포까지 걸어가며 바라보는 노을의 아름다움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해안 입구에는 반야월의 '만리포 사랑' 노래비와 기름 유출 당시 바다를 지킨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기록한 '다시 태어난 서해안'이라는 조형물이 서 있다.

만리포 해수욕장(사진:태안뷰)
만리포 해수욕장(사진:태안뷰)

천리포해수욕장에서 백리포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려면 천리포해수욕장에 들어가기 직전 마을에서 천리포수목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표지와 함께 나 있는데 작은 백리포해수욕장 표지도 찾을 수 있다.이 길은 비포장이라 권하고 싶지 않으나 백리포로 들어가려면 어차피 윗길에서든 아랫길에서든 진입로 자체가 비포장이라 어쩔 수 없다. 

도저히 해수욕장이라곤 나올 것 같지 않은 비포장 산길이 계속되는데 꾹 참고 2km 정도 들어가면 좌측으로 백리포 표지가 나온다. 그 방향으로 들어가면 마치 개인 해변 같은 작은 해변이 나온다. 바로 백리포해수욕장이다.

백리포 해수욕장(사진:태안뷰)
백리포 해수욕장(사진:태안뷰)

백리포해수욕장 들어가는 길을 지나쳐 비포장도로로 계속 직진해 1km 정도 가면 포장 2차선 도로를 만나고 비포장과 포장의 경계에서 좌회전하면 십리포-의향리-구름포해수욕장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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