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07.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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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해변인 화이트 비치는 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다. 백사장을 걸으면 곱디고운 모래가 발을 간질고, 일몰 때 세일링을 하면 더없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글 수 있는 보라카이는 여름 휴가지로 최고다. 단 7월 말부터 8월 초는 항공 요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니 최성수기를 살짝 벗어난 날짜를 택하는 것이 좋다.보라카이에는 발리 풀빌라 같은 화려한 숙소나 휘황찬란한 쇼핑몰이 없다. 그저 멋진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는 것뿐이다.

4km에 이르는 백사장이 펼쳐지는 화이트 비치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세계 3대 해변으로 꼽히는 곳이다.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를 처음 맞닥뜨린 순간 "와아"하는 탄성을 지르게 된다. 화이트 비치의 백미는 바로 선셋이다. 바다가 붉게 물들기 시작할 때 배를 타고 감상하는 일몰은 보라카이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해준다.

화이트 비치(사진:Tripadvisor)
화이트 비치(사진:Tripadvisor)

 

푸카셸 비치는 '푸카셸'이라는 조개껍데기가 많은 해변으로 섬의 왼쪽 끝에 있다. 화이트 비치 다음으로 보라카이에서 큰 해변이다. 그러나 화이트 비치와 다르게 숙소가 없고 레스토랑도 한 개뿐이다. 노점상에서 푸카셸로 만든 목걸이나 기념품을 파는데 현지인들이 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팔기도 한다. 이효리와 김C가 이곳에서 망고 음료 CF를 촬영했다.

푸카셸 비치(사진:Tripadvisor)
푸카셸 비치(사진:Tripadvisor)

블라복 비치는 화이트 비치 반대편인 동쪽에 있는 해변이다. 초록빛 바다와 고운 모래가 펼쳐지는 화이트 비치와 다르게 다소 황량한 분위기다. 만으로 되어 있어 파도가 높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우기일 때 선착장으로 이용된다. 또한 낮은 수심이 유지되어 윈드서핑을 하기에 적합한데 우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전세계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기 위해 아곳을 찾는다.

블라복 비치(사진:Tripadvisor)
블라복 비치(사진:Tripadvisor)

루호산 전망대는 보라카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곳에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기보다는 ATV나 버기 카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코스 중에 들르게 된다. 전망대 입구까지는 5~1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중간에 윈숭이를 볼 수 있는 작은 동물원이 있다.

루호산 전망대(사진:Tripadvisor)
루호산 전망대(사진:Tripadvisor)

나비 정원은 루호 전망대와 마찬가지로 ATV나 버기 카 코스에 포함된 곳이다. 페어웨이 골프장 내에 나비가 날아다니는 작은 온실이 조성되어 있다. 나비 외에 박쥐도 볼 수 있는데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비정원의 박쥐(사진:Tripadvisor)
나비정원의 박쥐(사진:Tripad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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