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증 발생 원인과 치료
공포증 발생 원인과 치료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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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공포증은 혼자 어두 컴컴한 공간에서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는 것을 확인하면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식은땀이 흐른다. 또 폐쇄된 공간에 오래 있을 경우 현기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밤에 혼자 방문을 닫고 잠을 잘 수도 없고, 문을 잠그고 샤워를 할 수도 없어서 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다.

특정 사물이나 공간에 대해 공포증을 앓는 사람이 많다.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폐쇄공포증 등 종류도 다양하다. 왜 이런 공포증이 생겼는지 자신도 모르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방법을 차지 못하고 있다.

 

공포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정 사물이나 상황에 공포를 느끼는 경우에는 과거의 경험이 원인일 수 있다. 개를 보고 공포를 느끼는 경우에는 어렸을 때 개에게 물린 경험이 있거나 개와 관련된 두려운 기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광장공포증이나 사회공포증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서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비슷한 스트레스를 계속 받게 되면 관련 공포증이 생길 수 있다고도 한다. 신경학적으로는 불안을 매개하는 신경회로의이상이 특정 공포증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또 학습 이론적으로는 부모나 타인으로부터 공포반응을 배워서 체득한 것이라고도 본다.

정신건강, 심리학적으로는 공포증이 있을 때 불안을 일으키는 자극에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훈련이 공포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의 경우, 처음에는 개가 그려진 캐리커처를 매일 보도록 한다. 개의 사진에 익숙해지면 개의 발자국, 개의 사료, 뼈다귀 등 개를 연상시킬 수 있는 물건을 만지는데 익숙해지도록 만든다. 이후에는 개의 동영상을 계속 틀어줘서 동영상을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도록 만든 뒤 개를 100m 밖에서 보는 연습, 개를 50m 밖에서 보는 연습 등을 거쳐 개를 만질 수 있을 때까지 훈련하는 것이다. 이렇게 잠차적으로 공포감능 주는 자극을 늘이다보면 결국 공포반응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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