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칼슘 인 등이 부족하면 골다공증 위험
콜라겐 칼슘 인 등이 부족하면 골다공증 위험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7.12 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다공증은 우리 몸의 뼈에서 콜라겐·칼슘·인·수분 등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고 급기야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하고 위험하다. 

골다공증 환자가 한 번 골절사고를 겪으면 이후 재골절 위험이 5배까지 증가하고, 고관절이 부러지는 경우 24%는 1년 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서 스스로 질환 여부를 알기 힘들다.

골다공증 뼈의 단면(사진:서울대학교병원)
골다공증 뼈의 단면(사진:서울대학교병원)

골다공증은 유전적 영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뼈는 40대부터 약해지기 시작한다. 특히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되는 폐경 이후 골다공증이 급속도로 진행된다. 따라서 중년층은 몸에 이상이 없어도 이미 뼈가 약해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힘써야 한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절 예방과 골밀도 상승을 목표로 한다. 약물치료는 뼈가 부서지는 것을 억제하는 약을 써 골절 위험을 낮추는 식으로 이뤄진다. 골밀도를 높이는 데는 기본 영양 상태가 중요하다. 뼈를 형성하는 칼슘은 우유·치즈 등의 유제품, 멸치·뱅어포 등 뼈째 먹는 생선, 콩류, 미역 등에 풍부하다. 다만 칼슘 자체만으로는 흡수율이 높지 않으므로 흡수를 돕는 비타민D·비타민K·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유산소·근력 운동으로 뼈뿐만 아니라 근육 힘도 강화해야 한다. 뼈를 둘러싼 근육이 강해야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골절을 막을 수 있다.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평지를 걷는 운동이나 앉았다 일어서기 등 체중을 싣는 동작을 일주일에 3일 이상, 최소 20분씩 하는 것이 좋다. 정기 검진도 중요하다. 40대에 한 번 검진을 받고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해두고, 65세 이상이 됐을 때 다시 병원을 찾으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