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이민아 "일본, 해볼만해요"···유일한 지일파
여자축구 이민아 "일본, 해볼만해요"···유일한 지일파
  • 뉴시스
  • 승인 2018.08.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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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이민아가 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이민아가 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여자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이민아(27·고베 아이낙)가 이번만큼은 반드시 일본을 잡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이민아는 6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일본과 하면 선수들도 기죽지 않고, 멘털적으로도 자신있다.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그동안 일본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4승10무15패로 크게 밀린다.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거두긴 했지만 실력으로 완전한 우위를 점했다고 보긴 어렵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엔트리 20명 중 유일한 일본리그 소속인 이민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민아는 "리그를 하면서 '저 선수는 뭘 잘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일본과 아시안컵에서 아쉽게 비겼기에 이번엔 꼭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민아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4년 전 인천 대회 때는 최종 엔트리에 뽑히지 못했다.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목표를 위해 뛴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라며 "인천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많이 반성하고 느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이민아가 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 여자 축구는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조소현, 전가을, 지소연, 이민아 등 황금세대가 함께 뛰는 사실상의 마지막 대회인만큼 이번에는 과거 성적을 상회하는 결승 진출과 금메달을 노린다.  

이민아는 "황금세대라고 표현해주면 나로서 너무 기분이 좋다. 더욱 메달 욕심이 난다. 처음 출전이라 더 욕심이 난다"면서 "목표는 금메달이지만 천천히 올라가면서 분위기를 잘 맞춰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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