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자세로 오래 있으면 건강에 안 좋다
한 가지 자세로 오래 있으면 건강에 안 좋다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7.15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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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던지 오래  서 있던지 한 가지 자세로 있다보면 신체에 문제가 생긴다. 오래 앉아 있는 것과 오래 서 있는 것 중  어느 자세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에 따르면 암 발병 사례 중 17만 건 이상이 오래 앉아있는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 비만 등 다른 질병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허리 등의 신체 부위에 압력이 가해져 지방 세포가 군살로 바뀌어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 또 심장 질환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있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는 시간은 최대 3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가급적 1시간 마다 1분이라도 일어나 걷거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오래 서 있으면 근육 질환, 발 질환 등의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백화점 및 면세점 판매직 종사자의 85.7% 가 근육 질환을 앓고 있으며, 80.7%는 발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시간에 서서 일하는 비율이 높은 사람들은 원활하지 못한 혈액 순환과 혈관 부종 등으로 인해 하지정맥류 등의 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 다리, 관절, 심장 혈액 순환 문제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는 임신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하루 1시간 정도 다리를 위로 올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하루 일과 후 반신욕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오래 앉아있는 것이 흡연만큼 건강에 더 나쁘다. 반면 오래 서있는 것은 정맥류 등에 좋지는 않지만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는 위험도가 덜하다.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들은 의식적으로나 고의적으로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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