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이클 잭슨 팬들, '성추행 피해'주장 남성 2명에 소송제
佛마이클 잭슨 팬들, '성추행 피해'주장 남성 2명에 소송제
  • 뉴시스
  • 승인 2019.07.15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망자에 대한 기억 훼손해" 주장
마이클잭슨 ⓒ소니뮤직

미국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프랑스 팬들이 어린시절 잭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망자에 대한 기억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CNN에 따르면, 프랑스의 잭슨 팬들이 최근 웨이드 롭슨(41)과 지미 세이프척(37)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잭슨의 저택인 '네버랜드'에서 생활했을 당시 잭슨으로부터 수백번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롭슨과 세이프척은 잭슨이 2009년 사망한 이후인 2013년 잭슨재단을 상대로 성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방송된 다큐멘터리에서도 잭슨이 자신들을 어떻게 성적으로 추행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프랑스의 마이클 잭슨 팬클럽인 MJ 커뮤니티티 등 3개 단체는 두 사람에게 명예훼손에 대한 배상금으로 각 1유로씩을 청구했다. 돈은 '상징적인 것'일뿐, 목적은 잭슨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게 원고측의 주장이다. 

최근 프랑스 오를레앙 법정에서 열린 첫 심리에서 원고들은 참석해 "살아서 스스로를 방어할 수없는 사람을 상대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롭슨과 세이프척은 심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10월 4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