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국적 동포선수제 부활, 첼시 리 사태 이후 폐지됐던 것
외국국적 동포선수제 부활, 첼시 리 사태 이후 폐지됐던 것
  • 뉴시스
  • 승인 2019.07.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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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열린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 첼시 리가 특별귀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04.06.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열린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 첼시 리가 특별귀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04.06.

 여자프로농구 외국국적동포선수 제도가 부활한다.

한국여자농구를 주관하는 WKBL은 18일 제23기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2기 결산과 23기 예산 및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이사회는 외국국적동포선수 규정 보완을 논의, 2019~2020시즌부터 외국국적동포선수 제도를 재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외국국적동포선수 제도란 부모 중 1명이 예전에 한국 국적을 가졌거나, 현재 한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 중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된 적이 없는 선수에 한해 드래프트를 통해 WKBL에서 활약할 기회를 주는 규정이다.

종전에는 조부모 가운데 한 명이 한국 국적이거나 현재 한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이 조건으로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뛴 첼시 리가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진 이후 관련 제도가 폐지됐다. 

당시 리는 신인왕, 베스트 5, 득점상, 야투상, 리바운드상, 윤덕주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지만, 진상이 드러난 후 모두 취소됐다. 

팀의 준우승 기록도 소멸됐고 당시 팀을 이끌었던 박종천 감독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한편 WKBL 전문위원회 위원 변경을 논의하고 재정위원회 및 부정방지위원회에 정지혜 숙명여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2019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다음달 24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WKBL 6개 구단에 해외 4개 팀을 초청한 국제대회로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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