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라 몰로카이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라 몰로카이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7.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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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몰로카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식절벽과 가장 긴 산호초 지대를 자랑한다. 원주민 후손들의 노력으로 섬의 가장 원시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몰로카이 섬
몰로카이 섬

몰로카이에서 가장 큰 마을인 카우나카카이가 있으며, 카우나카카이는 19세기 사탕수수 농장의 수출입 항구로 건설된 도시로, 천연 산호초가 항구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소소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북부 해안에는 따로 떨어진 칼라우파파반도가 있는데, 칼라우파파 국립역사공원은 과거 1800년대 한센병 환자들을 격리했던 곳이다.

 

칼라우파파
칼라우파파

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헌신했던 성 다미앙 신부의 노고와 강인함을 엿볼 수 있다. 해발 518m의 절벽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가이드와 함께 노새를 타고 투어하는 경우에만 입장할 수 있을 만큼 외진 곳이지만 그만큼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국립공원 프로그램으로 미연방정부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관광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파포하쿠
파포하쿠

몰로카이 서부로 가면 백사장이 압권인 파포하쿠 해변을 둘러봐야 한다. 낮에는 스노클링을, 해가 질 때 즈음에는 석양을 보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몰로카이의 5대 계곡 중 하나인 할라바 계곡도 장관이다.

하와이 전체 섬 중에서 가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할라바 계곡과 계곡의 끝에 위치한 할라바 계곡베이는 피크닉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팔라아우 주립공원은 몰로카이 북쪽에 있는 주립공원으로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오솔길을 따라가면 '팔리 락'이라는 바위가 나오는데, 이 튀어나온 돌 밑에서 여자가 잠을 자면 임신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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