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성에 관한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데 도움... 차영일 원장의 '세계 SEX 성 풍물관'
[화제의 책]성에 관한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데 도움... 차영일 원장의 '세계 SEX 성 풍물관'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08.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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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성박물관인 ‘세계 성 풍물관’ 도록 겸 자료집
차원장이 수집해 온 전 세계 성 의학 교재, 조각품, 그림 모아 책으로

 

세계 SEX 성풍물관차영일 지음. 한국성문화회 펴냄. 200. 45천 원

 

성에 관한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 있어 화제다. 세계 최초 성박물관인 세계 성 풍물관의 도록 겸 자료집으로 '세계 SEX 성 풍물관'이 그것이다.

SEX와 관련된 전 세계의 자료와 작품을 담은 책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작가인 차영일 원장은 비뇨기과 전문의로 부산지방 남성과학회를 창립하고 활동하면서 비뇨기과 학회에서 호응을 얻었다그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성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 없음을 알고 성교육센터인 성박물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 해외 학회에 참석할 때마다 성 의학교재와 조각품, 그림 등의 자료를 수집했다그 외 지방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의 민속자료들을 추가해서 2002126일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54층에 성박물관인 세계성풍물관을 개관했다.

책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페루, 아프리카, 이집트, 유럽의 성풍속도를 살펴보고 그와 관련된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1장에서는 고대시대, 삼국, 고려, 조선,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풍요의 상징적 대상이 된 성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모계중심 사회에서 부계중심 사회로 넘어오면서 남녀의 성기가 모두 숭배의 대상이 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장에서는 조선춘화, 일본춘화, 중국춘화와 더불어 조선시대 별전(기념화폐)으로 쓰인 춘화전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조선말기 누드에 관한 차원장의 설명은 감탄을 자아낸다.

현재 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회화, 조각 공예품은 전세계의 성 관련 도서와 영상에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차영일원장은 성은 곧 인간이며 인간교육은 곧 성교육이라 할 수 있다. 성을 자연스럽게 보고 접하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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