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홍삼 항암 피로도 낮추면서 억제 효과
인삼과 홍삼 항암 피로도 낮추면서 억제 효과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07.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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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의 대부분이 호소하는 피로도를 현저히 낮추는 식품이 홍삼과 인삼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홍삼은 피부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MD앤드슨암센터 스리남 교수팀은 유방암, 폐암, 위장관암, 비뇨생식기암, 림프종,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제 투여 후 피로 개선 효과를 측정했다. 항암제 투여 후 하루 800mg의 인삼추출물을 4주 동안 매일 복용하게 한 결과, 항암 피로도가 복용 전 보다 15일 복용 후 피로도가 현저히 감소했고, 29일 복용 후에는 절반으로 감소했다. 또한 인삼 복용 후 육체적 고통지수와 항암 증상 고통지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스리남 교수는 "다양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인삼이 항암제로 인한 피로도, 육체적 고통지수, 항암증상 지수 등을 호전시켰다는 점을 입증했다"면서 "인삼이 건강한 사람뿐만 아니라, 암 환자가 섭취해도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 식품이라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홍삼
홍삼

이에 앞서 국내에서도 항암 치료 시 홍삼을 복용해도 이상반응이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으며,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홍삼이 암의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라자스탄대학 고얄 교수팀은 피부암 유발물질을 이용해 암을 유발시킨 실험 쥐를 대상으로 피부암 유발 전후에 홍삼추출물을 투여한 결과를 발표했다.

피부암 유발물질만 투여한 실험 쥐는 종양 갯수가 57개 였다. 홍삼을 투여하고 1주일 뒤 피부암 유발물질을 투여한 쥐는 종양 수가 39개로 적었다. 피부암 유발 물질 투여한 다음에 홍삼을 투여한 실험 쥐 그룹 역시 종양 수가 30개로 적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피부암 유발물질 투여 전후로 홍삼을 투여한 실험 쥐는 종양수가 17개로 암 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삼 투여 실험 쥐는 체내 클루타치온 등 항산화 효소와 비타민C 등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홍삼이 생체 내 항산화효과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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