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의 원인과 예방
위염의 원인과 예방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7.29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염은 위를 보호하는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는데, 일부 조직학적 특징이 있거나 해부학적 분포 등에 따라 위염 종류가 달라진다.

급성 위염은 소염 진통제 같은 약물과 술,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 독감 바이러스 혹은 세균 및 진균에 의한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는 부식성 화합물의 복용과 방사선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급성 위염은 대부분 명치 부근의 통증, 오심, 구토를 호소한다. 간혹 피를 토하기도 하지만 심각한 정도의 출혈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일정 기간 동안 금식해 위를 휴식시키고 원인 물질을 중단하는 게 도움이 된다. 구토가 지속되면 탈수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식사는 죽이나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해 점차 양을 늘리거나 일반식사로 전환하고,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 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약물 치료로는 궤양 치료에 준하여 항궤양제, 제산제, 진경제 등이 사용된다.

만성 위염의 원인은 음식, 조미료, 약물, 술, 커피, 담배, 헬리코박터 등의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있다. 만성 위염은 급성 위염과는 달리 분명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급성 위염이 되풀이 되거나, 염증이 완치되기 전에 식사를 조심하지 않으면 만성 위염이 되는 경우가 있다.

만성 위염의 치료는 실질적인 원인요법이 없고 대중요법이 시행되고 있다.다만 원인으로 추정되는 술, 카페인, 항생제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는 게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