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운과 지중해의 정취 이비자
올드타운과 지중해의 정취 이비자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7.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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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자는 지중해 한 가운데, 스페인의 해안에서 79km정도 떨어진 발레아레스 제도에 속한 섬이다. 근처의 마요르카, 메노르카, 포르멘테라와 함께 발레아레스 제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중적으로 이비자섬은 밤새 번쩍이는 클럽과 흥에 취한 사람들을 떠올리겠지만 구시가지, 특히 달트 빌라라고 하는 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거닐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이비자 야경(사진=villamar)
이비자 야경(사진=villamar)

1960년대부터 히피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유명했으며 1970~80년대부터 디스코 및 댄스 음악이 발전하면서 클럽 문화가 발전했다. 특히 애드시 하우스/레이브 열풍 당시 영국과 함께 그 열풍을 선도했던 곳이기도 하다.

낮에는 바닷가에서 수영하거나 요트 타고 낚시를 하거나 스킨 스쿠버다이빙 등을 하는 사람이 많고, 밤에는 그 사람들이 전부 클럽으로 가는 유럽의 대표적인 밤문화 도시다. 유럽의 일렉트로니카 DJ들에겐 본진이자 가장 바쁜 일터 중 하나다.

보트파티(사진=viator)
보트파티(사진=viator)

이비자는 지중해의 풍미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정겨운 골목길, 그리고 오래된 고성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신혼부부와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 노부부가 여행지로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지중해에 위치한 섬답게 유려한 해변을 자랑하는 것도 이비자의 매력이다.

칼라 콤테 해변(사진=secretibiza)
칼라 콤테 해변(사진=secretibiza)

가장 유명한 칼라 콤테 해변은 투명한 바다와 깨끗한 모래, 기이한 모래 절벽이 어우러져 해수욕을 즐길 '맛'이 있는 곳이다. 칼라 드호트 해변은 낭만을 즐기는 요트들이 파도를 따라 넘실댄다. 바다 위에 우뚝 솟아 있는 섬 에스베르다를 감상하며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게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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