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통합이 최우선 과제
국민 통합이 최우선 과제
  • 강주택 고문(사장, 한아름기획)
  • 승인 2019.07.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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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가 당면한 과제 중에 가장 우선해서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과제는 두말 할 나위 없이 국민통합이라고 하겠다.

지금처럼 온 국민이 계층 간 갈등, 세대 간 갈등, 좌우 간 갈등 등으로 대립과 반목을 거듭하고 있어서는 정치발전도 경제성장도 사회안정도 연목구어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사회가 통합성을 상실하고 지리멸열, 분열상을 보이는 것은 여러 가지 까닭에서 연유한다고 하겠다.

원시부족사회의 가치규범이 아직도 우리의 인식구조 속에 깊숙히 온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시사회에서는 부족이나 씨족이 조직을 형성·집단주거를 하면서 생사를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부족이나 시족의 족장이 생사여탈권을 장악하고 부족을 총괄지배하면서 보호하는 기능까지 발휘했다. 여기에서 싹튼 것이 혈연주의, 연고주의였고 지역주의였으며, 도당주의와 종파주의, 편파주의였다. 이러한 사상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이합집산하면서 은현기멸을 거듭해왔다.

제왕시대에 와서도 이러한 의식구조에는 별 커다란 변화가 없었다. 이를 뿌리로 해서 이기주의, 배타주의 분리주의가 싹터서 자라게 되고 여기에 반도적 폐쇄성과 왜소성 조급성까지 가승작용을 하여 국민의 의식구조를 더욱 부정적으로 왜곡, 굴절시켜왔던 것이다.

산업화 과장에서 국제협력 강화에 정책의 비중을 두었기 때문에 도시와 농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격차가 생기게 되고 그것이 국민통합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국민통합을 위한 우리의 당면과제는 명백하게 제시되어 왔다. 폐쇄성을 극복하고 개방성을 강화할 일이다. 배타성을 극복하고 수용성을 강화할 일이다. 소원성을 극복하고 친화성을 강화할 일이다. 이기성을 극복하고 이타성을 강화할 일이다. 경쟁성을 극복하고 협동성을 강화할 일이다.

우리민족의 원형 속에는 세계 어느 민족보다 균질적 요소가 많다. 혈연, 체질, 언어, 문자, 문화, 풍습 등이 그것이다. 우리민족의 원형 속에 내제하는 이러한 균질적 요소를 일깨워 우리 모두가 하나로 통합을 이룩할 때 나라도 발전하고 경제도 번영을 이루게 될 것이며 우리의 궁극 목표인 통일도 이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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