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마음을 변화시킨다
요가는 마음을 변화시킨다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7.31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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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의 정의는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라고 하며,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이 결합된 운동이다.

요가는 스트레칭과 자세교정, 호흡법, 긴장 풀기 등의 요소를 포함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다양하게 변화시킨다. 우울한 사람의 자세는 무척 긴장되어 있고 어깨가 굽었거나 쳐져 있다. 근육이 긴장되면 미주신경의 활성이 떨어지고 심박변이도가 감소되기 때문에 우울증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된다.

곧고 바른 자세는 우리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뇌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턱을 높이 들면 결단력이 생기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호흡은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며 미주신경을 타고 뇌의 영향을 준다. 미주신경이 보내는 신호는 부교감 신경계에 전달되어 이완과 휴식을 준다. 하지만 불안하고 우울한 상태에서는 호흡을 천천히 깊게 하기란 꽤 어렵다. 요가를 통해서 이것이 습관이 되고 훈련된 루틴이 된다면 우리는 무의식적인 호흡만으로도 우울감을 조금씩 개선시킬 수 있다.

요가에서의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엔도르핀과 엔도카나비노이드를 자극시켜 쾌감, 긍정적인 감정, 통증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 팔과 다리를 쭉 뻗는것, 목을 곧추 세우고 뒤로 젖히는것, 가슴과 어깨를 펴는 것만으로도 좋은 스트레칭의 시작이다. 요가의 자세 중에는 마사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세들도 있으며 폼 롤러를 사용해 그 위에 눕거나, 기대거나, 근육 위로 세게 굴리며 문지르기만 해도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준다.

바쁘고 일상에 지친 우리들이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반복하는 동작 속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키워나가는것, 그것이 요가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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