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여행에 필요한 것들
비행기 여행에 필요한 것들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8.05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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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한창인 요즘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자동차 여행과 달리 비행기로 장시간 비행을 하다보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비행기를 타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비행기의 한정된 공간과 연관이 있다.

비행기 내 산소부족과 좁은 공간 내에서 잘 움직이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성층권 내의 오존 때문으로도 판단한다. 온존의 양이 많은 비행기 안에서 오래 있던 개인이 오존의 양이 적은 비행기 안에 있던 경우보다 두통이나 콧물, 호흡곤란 등의 상기도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났다.

오존은 대기 중의 산소분자가 강력한 자외선에 의해 광분화되면서 원자상태에서 다른 분자와 결합해 생성된다. 자외선이 강한 바닷가나 고산지대에 많이 분포한다.

오존의 약 80%는 지상 약 10~35km 높이인 성층권에 분포해 오존층을 형성한다. 나머지 10%는 10km 이상 높이에 있다. 성층권의 오존층은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대기 중의 오존치가 높아지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오존치가 높아지면 처음에는 눈이 따끔거리고 침침해지다가 더 높아지면 두통과 함께 목이 아프고 콧물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해진다. 오존치 1ppm에 노출되면 맥박이 빨라지고 폐부종이 생겨 호흡곤란이 오고, 그 이상이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이관의 길이가 짧아 중이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미리 병원을 방문해 중이염이나 감기 등 검사를 받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이착륙 시 사탕을 빨개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행기 탑승 시에는 느슨하고 편한 옷을 입고 반지나 벨트 등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정맥류 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경우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탈수로 인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혈전 형성 고위험 환자의 경우, 주치의와 상담 및 진료를 통해 필요하면 혈전 형성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를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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