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터밀란전 교체 출격…프리시즌 마무리
손흥민, 인터밀란전 교체 출격…프리시즌 마무리
  • 뉴시스
  • 승인 2019.08.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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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교체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손흥민은 4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9분 해리 케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포함 30분 가까이 뛰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34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특유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슛으로 인터밀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토트넘과 인터밀란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3분 만에 토트넘이 골망을 흔들었다. 루카스 모우라가 수비수를 달고 오른발 슛을 날려 선제골을 가져갔다. 

토트넘의 공세에 시달리던 인터밀란은 전반 33분 패스 두 번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스테파노 센시의 마무리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후반 들어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두 번째 키커로 등장해 임무를 완수했다. 과감하게 가운데로 차 골키퍼를 속였다. 

승리는 인터밀란에게 돌아갔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토트넘 마지막 키커 올리버 스킵의 슛이 불발됐고, 인터밀란 마지막 키커 주앙 마리오가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11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19~2020 EPL 개막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에 받은 징계 여파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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