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간에 줄기세포 가진 세포 존재
인간의 간에 줄기세포 가진 세포 존재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8.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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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인간의 몸 속 장기 중 가장 크고 중요한 대사 기관이다. 소화계에서 간의 중요성은 지방의 소화와 흡수에 관여하는 담즙염의 역할에 있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주요영양소 대사와 몸의 노폐물과 약물 등 외부에서 들어온 화합물의 해독 또는 분해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간은 재생력이 좋은 기관이다. 간은 원래 질량의 4분의1만 남아도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원래 크기로 재생할 수 있다. 간의 일부를 절제해 누군가에게 이식할 때도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간 제공자와 간 수여자 모두 충분한 양의 간을 가질 수 있다.

줄기세포
줄기세포

간은 성숙한 간세포와 난원세포라는 두 개의 대표적인 줄기세포를 갖고있다. 성숙한 간세포는 탁월한 재생력으로 자가증식해 간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줄기세포로 정의해 왔다.

난원세포는 소량의 줄기세포로 문맥 주위 부위의 감관 표피에 존재한다. 여기서 간 재생 과정에 관여한다. 화학물질의 투여. 간 절제술, 사염화탄소 등을 이용해 간이 선상되면 난원세포는 활성화 돼 간세포와 담도세포로 분화하고 간의 손실된 양을 회복시켜 손상된 간을 구한다. 일반적으로 심한 간 손상이 발생하여 간세포 자체 증식의 한계점에 도달하면 간 내의 줄기세포가 활성화된다.

하지만 알코올이나 간염 바이러스 등으로 간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간경변이 발생한다. 간경변은 간세포가 파괴돼 섬유화가 진행되고 재생 결절들이 생기면서 간의 점진적인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질환이다.

간은 각종 대사 작용과 해독 작용, 면역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간경변에 걸리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후에 간부전이나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간 질환의 치료법은 간 이식이 대부분인데, 간 이식도 면역으로 인한 거부 반응이 발생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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