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휴가 마치고 재개···'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KLPGA, 휴가 마치고 재개···'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 뉴시스
  • 승인 2018.08.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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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식을 마친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로 재개된다. 하반기 첫 열전인 이번 대회는 10일부터 사흘간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8을 통해 KLPGA 투어 무관의 한을 푼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냈다. 박인비는 "지난 우승으로 조금 편해진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면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스코어링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임할 생각이다. 매년 참가하며 애착이 있는 대회이자 스폰서인 제주 삼다수가 주최하기 때문에 제주도민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미국으로 주무대를 옮긴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진영은 "4년 동안 뛰었던 KLPGA를 떠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 올해 처음으로 KLPGA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떨리고 기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인상 포인트, 대상 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는 최혜진(19·롯데)은 KLPGA투어를 대표해 미국파 언니들과 맞선다. 최혜진은 "(이번 주 끝난) 브리티시 오픈에서 샷 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장시간 비행을 한 직후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진 않다"면서도 "대회 시작 전까지 샷 감을 찾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예정인 유해란(17·숭일고)과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아연(18·대전여고부속방통고)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실력을 겨룬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각종 포인트 경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오지현(22·KB금융그룹), 이승현(27·NH투자증권), 장하나(26·비씨카드), 이소영(21·롯데)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수많은 선수가 대상, 상금 등 주요 기록 부문 선두인 최혜진을 추격한다.   

대회 때마다 반복되는 골프 꿈나무 육성은 올해도 계속된다. 박인비는 꿈나무 육성기금 2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주최사는 삼다수 장학재단을 통해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한다. 선정된 16명의 꿈나무들에게는 프로암대회에 출전해 최고의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식 연습일에는 박인비, 고진영 등 주요 선수들의 '꿈나무 원포인트 레슨'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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