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대한 대자연 탐험, 그랜드서클
웅대한 대자연 탐험, 그랜드서클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8.07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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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더위로 여름이 무르익어 간다. 잠시 지친 일상을 내려 놓고 숨 돌림이 필요한 순간, 웅대한 자연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있는 미서부 그랜드 서클, 아름답고 거대한 자연 속에서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

세계인들의 꾸준한 사라을 받는 그랜드 캐니언은 600만 년 동안 지질학적 활동과 콜로라도 강에 의한 침식으로 깍여 있는 깊이 약 1500m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협곡으로 광대함이 가히 충격적이다.

천 종이 넘는 식물과 수백 종에 달하는 동물군 그리고 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갖고 있어 그랜드 캐니언의 가치는 무한하다. 그랜드 캐니언의 수평 단층은 20억 년 전 과거의 지질학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가혹한 환경에 적응해 온 인간의 역사도 추적해 볼 수 있다.

모란 포인트
모란 포인트

미국의 국립공원들은 대부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장엄하고 광활하며 이곳은 특히 그랜드 서클 코스로 즐길 수 있다. 네바다와 유타, 애리조나, 콜로라도, 뉴멕시코 5개 주에 걸쳐있는 이 루터는 그랜드 캐니언을 비롯한 3대 캐니언과 모뉴먼트밸리, 아치스국립공원 등 멋진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뉴먼트밸리는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광활한 대지와 저 멀리 지평선 넘어 산재한 붉은 바위산이 마치 하나의 기념비처럼 멋스럽다. 델마와 루이스에서 여준인공들이 갑갑한 현실에서 떠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던 무한한 공간이 바로 여기다.

모뉴먼트 밸리
모뉴먼트 밸리

모뉴먼트밸리는 단단한 사암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고원이었으나  5천만 년 동안 바람과 물의 침식 작용으로 모두 깍여지고 지금처럼 단단한 산과 탁상대지만 남았다고 한다. 특히 해질 무렵 빛과 붉은 사암이 만들어낸 대자연의 향연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장면으로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신이 만든 예술작품이라 평가 받는  엔젤로프캐니언은 물길이 만들어 놓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사방의 곡선과 그 틈 사이로 들어온 빛은 신비함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매끄러운 나선형 문양은 종잡을 수 없게 굽어져 있고 빛의 굴절에 따라 그 붉은 빛이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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