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몸에 난 여드름
여름철 몸에 난 여드름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8.08 0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철 휴가 등으로 피부노출이 잦아지면서 가슴과 등에 난 울긋불긋한 몸 여드름은 고민거리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직접 짜거나 약국에서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구입해 쓰다보면 검붉은 흉터가 남게돼 낭패를 보기 쉽다.

여드름은 얼굴 뿐만 아니라 등과 가슴, 목, 팔 등 온몸 피지선이 발달된 곳이라면 어디든 생길 수 있다. 특히 가슴과 등은 얼굴 피부에 비해 조직이 두껍고 모공이 깊은 편이라 고름과 염증이 동반되는 화농성 여드름이 잘 생긴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평소보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더욱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슴과 등은 얼굴에 비해 모공이 깊기 때문에 얼굴보다 여드름 상처가 크고 피부 재생 속도도 느려 흉터 치료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몸여드름은 발견하면 절대로 스스로 짜지 말고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슴이나 등은 켈로이드 같이 피부가 두꺼워지고 튀어나오는 비후성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치료에 신중해야 한다.

몸 여드름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청결 유지다. 땀을 흘린 후 샤워하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샤워 후 샴푸 린스 바디제품의 잔여물을 꼼꼼히 씻어내야 몸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다. 세안 제품의 거품이 남아 있어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몸에 접촉하는 의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땀이 밴 옷은 박테리아 증식으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자극이 적고 땀 흡수율이 높은 면 소재가 몸 여드름 예방에 좋으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소재의 옷을 되도록 자주 갈아 입어야 한다. 또 매일 사용하지만 세탁이 번거로운 침구류도 여드름 유발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 털어주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