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적당한 당분 섭취량
여름철 적당한 당분 섭취량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8.1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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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당분 적정섭취량은 약 25g이지만 이를 지키기는 어렵다.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해 당류는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10% 미만을 먹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사 중 당분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이라는 것이다. 

식품위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무가당'이라는 표시가 있어도 당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 과일 음료 중에도 일부 제품은 당류 성분이 지나치게 높고 색과 향으로만 맛을 낸 것들이 있다. 이런 음료는 탄산음료처럼 빈열량 식품일 수 있다.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물과 당분으로만 구성돼 다른 영양성분은 거의 없다.

당분은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다. 탄산음료와 빙과류에 포함된 당분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 곧 바로 이를 닦는 것은 오히려 치아의 법랑질을 더욱 빠르게 부식시킬 수 있다. 탄산음료나 빙과류를 먹은 뒤에는 약 30분 후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칫솔질을 못할 때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이나 음료 속에는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 있다. 설탕을 과잉 섭취하지 않기 위해서는 매일 의식해야 한다. 제품을 살 때 설탕이 과도하게 들어있는 제품을 피하고 청량음료나 과일주스 대신 물이나 생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요리할 때도 양파 등 천연식품으로 단맛을 내면 좋다. 단것을 많이 먹었을 때는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설탕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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