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을 먹은 어린이 반드시 양치해야
간식을 먹은 어린이 반드시 양치해야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08.14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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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은 후 10분 이내에 양치하는 어린이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아동들 중 10명 중 3명이 하루에 3회 이상 간식을 섭취하지만, 10명 중 1명만 간식 섭취 후 3분 이내에 양치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먹은 후 1~2분 내로 입속 세균이 활동하기 시작하므로, 간식을 먹은 후 3분 이내에 칫솔질을 해야 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국내 아동의 절반 이상은 충치를 겪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치에 충치가 생긴 적이 있는 만 5세 아동은 64.4%였다. 영구치 충치 경험이 있는 만 12세 아동은 54.6%나 됐다.

아동들의 충치를 예방하려면 간식을 먹은 후 3분 이내에 칫솔질을 하는 것은 물론, 충치 위험이 적은 간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 당분이 적고 치아를 닦는 효과가 있는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채소 등 자연식품을 고르는 게 좋다.

산 성분이 많은 탄산음료 주스 등을 마신 후에는 물로 입을 먼저 헹군 후 20~30분 뒤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산 성분을 마시면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는데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키기 쉽다.

올바른 구강 관리를 위해서는 만 6세 이전까지 부모가 직접 칫솔질을 도와주며 칫솔질 습관을 기르게 해야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칫솔질 시기와 횟수, 간식 섭취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충치를 예방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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