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환자 심장질환 위험 원인
퇴행성 관절염 환자 심장질환 위험 원인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8.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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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진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까닭은 진통제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 관절염을 앓지 않는 사람을 비교할 때 , 울혈성 심부전에 걸릴 위험은 42%, 관상동맥 질환은 17%, 뇌졸중 위험은 14%가 높았다.

또,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이처럼 증가한 심장질환 위험의 40%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탓이라고 추정했다.

비스테로이드 진통제는 아세틸살리실산, 이부프로펜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품으로 아스피린이 대표적이며, 해열제나 파스 등에도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연구는 진통제와 심장질환의 관계를 밝히는 관찰적 결과일 뿐, 둘 사이의 인과 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팀 아슬람 아니스 교수는 "때에 따라 치료가 질환 자체보다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하며 "관절염의 통증을 덜어주는 여러 진통제의 장단점에 관해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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