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의 예방과 치료
건선의 예방과 치료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08.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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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지루성 피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과 달리 병변의 경계가 뚜렷하고, 은백색의 각질이 일어난다. 피부에 병변이 나타나지만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전신질환이다.

예전에는 각질세포의 이상으로 건선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피부 속의 면역세포가 문제가 되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건선은 심혈관질환이나 건선관절염 등이 동반되는 전신질환으로 간주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건선(사진=서울대학교병원)
건선(사진=서울대학교병원)

건선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피부 외상, 스트레스,  건조한 날씨 등의 요인에 자극을 받았을 때 겪는 질환이다. 병변에 뚜렷한 경계, 은백색 각질, 붉은 발진, 두꺼워진 피부가 낫지 않고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주로 팔꿈치, 무릎에 잘 생기며 피부 접촉이 잦거나 상처가 생긴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 꽉 끼는 옷이나 장신구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면 증상 완화 및 치료 효과 증진에 도움이 된다. 피부 속 수분이 채워져 각질 등의 증상이 줄어든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 지면 찐득한 크림이나 연고 제형의 보습제를 사용하면 좋다.

건선의 치료에는 단계가 있다. 바르는 약을 모든 환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바르는 약과 함께 광선치료를 하기도 한다. 광선치료는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되는 파장의 자외선을 선택적으로 피부에 조사하는 치료다.

바르는 약과 광선치료에도 효과를 보지 못 했다면 먹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다. 먹는 약은 비교적 심한 건선에도 잘 듣는다. 다만,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사용기간에 제한이 있다. 약제마다 효과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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