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DJ 추모하며 "정치보복 없었다…통합·화합의 상징"
황교안, DJ 추모하며 "정치보복 없었다…통합·화합의 상징"
  • 뉴시스
  • 승인 2019.08.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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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용서,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새 지평"
"DJ의 '외교실패 돌이킬 수 없다'는 말 새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이 최규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하며 "정치보복은 없었다. 그 장면은 우리가 갈망하는 통합과 화합의 역사적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임시절 한 장의 사진 기억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다"며 "화해와 용서,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우리 민주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1세기 한일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일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 관계 만든다는 선언. 즉 김대중-오부치 선언"이라며 "과감하게 한일 대중문화 교류와 개방을 결정해서 오늘날 한류의 기원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정부 외교 역량의 중요함을 강조한 말씀도 새기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외교가 필요하다. 국내 정치를 실수하더라도 외교 실패는 돌이킬 수 없다'고 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인 지금 김 전 대통령의 지혜와 용기가 어느 때보다 마음에 와 닿는다"며 "대통령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자유, 번영, 평화, 행복이 넘치는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 대통령의 큰 뜻을 따르는 일에 우리 모두 하나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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