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관리는 어떻게
배꼽 관리는 어떻게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08.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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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은 탯줄이 떨어지면서 배의 한 가운데에 생긴 자리다. 탯줄은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인데, 출산 후 탯줄이 떨어지고 그 흔적이 오목하게 남아 배꼽으로 남지만 실질적인 기능은 없다.

배의 표면은 피부, 지방층, 근육, 복막으로 되어 있는데 배꼽 주변은 이 구조가 상대적으로 얇다. 따라서 배꼽 주위를 누르면 배의 다른 부위를 눌렀을 때보다 자극이 예민하게 감지되는데, 이것이 통증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배꼽에는 주름이 많아서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 세균 감염이 쉬운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깨끗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지만, 특별히 안 씻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무리하게 문지르면 자극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만약 배꼽 주변에 통증이 있다면 이것은 배꼽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배꼽과 가까이 위치한 대장이나 소장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을 찾아 대장이나 소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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