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로멘틱한 섬 산토리니
지구상에서 가장 로멘틱한 섬 산토리니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08.2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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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화이트'로대표되는 이아마을 풍경과 아기자기한 골목들, 신선한 해산물 레스토랑, 그리고 매일 저녁 펼쳐지는 활홀한 선셋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산토리니.

산토리니는 눈부신 풍경을 지녔다. 하얀 골목, 파란 교회당, 담장을 치장한 붉은 부겐빌레아마저 선명하다. 에게해의 탐나는 섬, 산토리니는 '빛에 씻긴 섬'이다.

에게해의 400개가 넘는 꿈같은 섬 중에서도 단연 매혹적인 섬이 산토리니다. 섬의 북쪽 끝에 있는 '이아'는 누구나 꿈꾸던 산토리니를 담아낸 마을이다. 화산이 터져 절벽이 된 가파른 땅에 하얗게 채색된 가옥 수백 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푸른 대문의 집들은 흰 미로 같은 골목을 만들고 그 끝에는 파란 지붕의 교회당이 들어섰다.

산토리니
산토리니 '이아'

해 질 녘이면 마을 너머 작은 섬 위로 해가 지고 붉은빛은 바다를 검게 물들인 뒤 하얀 마을 위에 내린다. 풍차가 있고, 십자가가 있고, 어깨를 기댄 연인들의 가녀린 입맞춤만이 있을 뿐이다.

화산섬의 매력을 가진 산토리니를 만끽하는 요트투어는 푸르고 맑은 에게해를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화산으로 이루어진 아찔한 절벽과 하얀 마을들이 모여있는 풍경을 요트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이다. 스노클링, 수영은 물론이고, 온천수가 나오는 곳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화산섬
화산섬

산토리니의 또하나 매력은 멋진 절벽 호텔에서 여유와 낭만을 누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에게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호텔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면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하는 행복한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에게해
에게해 풍경

또, 이슥한 밤에 포도향 가득한 그리스 술 '우조'를 마셔도 좋다. 화산지형의 비옥한 땅에서 나는 산토리니 와인 역시 제법 명물에 속한다. 파란 대문을 열면 낮은 카페와 갤러리가 숨어 있다. 흰 담벼락의 계단에 걸터앉아 '블루&화이트'의 눈부신 변주만 감상해도 하루 해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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