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헝가리 한국인 3명 사망 사고…영사조력 제공"
외교부 "헝가리 한국인 3명 사망 사고…영사조력 제공"
  • 뉴시스
  • 승인 2019.08.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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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체 회원들 지역 행사 참여 현지 출장 중
렌트 차량 이용해 쇼핑 마치고 숙소 돌아오다 참변
차량 건널목 차단기, 경보음 장치 설치돼 있지 않아
지난 6월10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는 경찰이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6월10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는 경찰이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우리 국민 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는 유가족 편의와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7시께 차량을 이용해 이동 중 헝가리 키슈머로시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우리 국민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키라이리트 지역의 행사 참여를 위해 헝가리로 출장을 온 국내 한 단체 회원들이며 렌트 차량을 이용해 쇼핑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철도 건널목에는 신호등은 설치돼 있으나 차단기와 경보음 장치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접수 직후 담당영사를 현장에 파견하고 관계당국에 신속하고 공정한 사고원인 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국내 가족에게 사고 내용을 알리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헝가리대사관이 향후 헝가리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상세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입국 가족 편의와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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