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나인폭스 갬빗ㆍ이윤하, 아침 그리고 저녁ㆍ욘 포세,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ㆍ무천강
[새 책]나인폭스 갬빗ㆍ이윤하, 아침 그리고 저녁ㆍ욘 포세,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ㆍ무천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08.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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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폭스 갬빗』은 최종 노미네이트되기만 해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는 ‘SF계 노벨문학상’인 휴고상에 3년 연속 최종 노미네이트된 이윤하작가의 장편 SF다. 2017년 한국계 작가로서는 처음 휴고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된 저자는 다음 두 해까지 연이어 최종 노미네이트되면서,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미국 코넬대와 스탠퍼드대에서 각각 수학과 수학교육을 전공한 저자는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장대한 서사를 그려나간다. 이 책은 한국 민담인 '구미호 설화’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우주 제국의 충성스러운 장교 ‘켈 체리스’와 그녀의 우주 함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페이스 오페라다. ‘구미호 장군’을 만나 우주 제국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알게 된 ‘체리스’의 혼란한 내면을 통해 제국주의와 이민족 탄압이란 주제를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 496쪽, 허블, 17,000원

 

△『아침 그리고 저녁』은 전 세계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소설이다. 저자인 욘 포세는 최근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로,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발표 이후 지금까지 수십 편의 희곡을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올렸다.  이 책은 인간 존재의 반복되는 서사, 생의 시작과 끝을 독특한 문체에 압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요한네스라는 아이가 세상에 나온다, 요한네스라는 늙은 어부가 생의 마지막날을 맞이하려 한다. 이 양끝 사이의 삶은 요한네스의 착각이나 환각, 그리고 조각난 기억들로 채워진다. 죽은 자들이 숨을 불어넣어 되살리는 그 기억은 요한네스가 지나온 삶에서 느끼지 못한 것들을 느끼게 만들고, 확신했던 일을 불확실하게 만든다. 고독하고 황량한 피오르를 배경으로 요한네스라는 이름의 평범한 어부가 태어나고 또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꾸밈없이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이 짧은 소설은 작가 특유의 리듬과 침묵의 글쓰기를 통해 한 편의 아름다운 음악적 산문으로 읽힌다. 152쪽, 문학동네, 12,500원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는 하버드대학 출신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삶의 지침을 담은 책으로,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으로 간직했던 인생 원칙들,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11가지에 대한 실용적 조언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은 정확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집중해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 인생의 계획을 제대로 세우도록 노력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소개하는 중요 비결이다. 저자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인생을 더 잘 계획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자기 내면을 이해하고 자아를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방관자의 시각으로 자신의 자아를 관찰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자아를 감상하는 법을 배워 자아를 다시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생각, 감성지수, 인격, 마음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법부터 자신의 매력을 키우는 법, 인생의 목표를 세우기 위한 구체적 계획과 시간을 관리하는 법, 그리고 건강관리와 행복을 찾는 길까지 종합적인 인생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최종적으로 성공하는 인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최고 지성들의 종합적이고 전체적인 인생 지침을 정리한 이 책이 여러 갈래 삶의 길목에서 방향을 찾아줄 것이다. 272쪽, 리드리드출판,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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