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이식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개최
조혈모세포 이식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개최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9.08.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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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연합회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 간 부산 벡스코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APBMT & ICBMT 2019'에서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 5000례 달성을 기념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협회는 1993년 제34차 대한혈액학회 총회에서 '한국골수은행'으로 설립이 결정되고 다음해 3월에 창립됐다. 이후 2004년 8월에 지금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 변경됐다.

협회의 첫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은 1996년 7월에 이루어졌다. 만성골수성 백혈병으로 목숨이 위태로웠던 미국 입양아 성덕 바우만 씨가 그 주인공으로  당시 육군 병장이었던 서한국 씨에게서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아 무사히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 시작으로 2000년 3월에 100례를 달성, 2003년 9월에 500례, 2006년 1월에 1000례, 2012년 2월에 3000례를 달성하였으며 지난해 8월에는 5000례를 돌파했다.

이를 기념하여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이번 'APBMT & ICBMT 2019' 학술대회에서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 5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협회 민우성 회장은 "이번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 5000례 심포지엄은 기증자분들의 생명나눔 정신과 의학기술의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협회를 통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주신 모든 기증자분들과 5000례 달성을 위해 도움을 주신 의료진을 포함해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일본, 대만 등 이식조정기관 실무자들이 함께하여 학술공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조혈모세포 이식조정기관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요하는 환자와 비혈연 조혈모세포 기증자 사이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홍보·등록 및 조정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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