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불편할 때 그냥 넘어가지 말아야
약이 불편할 때 그냥 넘어가지 말아야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8.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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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약을 먹는다. 아플 때 먹는 약은 몸의 컨디션을 편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평소와 다른 종류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불편함은 콧물 감기약을 먹었을 때 잠이 오는 것처럼 누구나 흔히 느끼는 것도 있고, 항생제에 대한 여러 가지 부작용처럼 사람마다 느끼는 반응이 다른 경우도 있다.

 

가끔 감기약을 먹고 전신 화상,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스티븐존슨증후군이라는 부작용이 생겼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모든 약이 이처럼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약제 중에서도 특정 항생제와 항경련제인 페니토인, 카바마제핀, 페노바비탈을 비롯해 일부 해열소염진통제, 통풍치료제인 알로푸리놀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감기약이나 항생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경우에 발병확률이 높다고 한다. 스티븐존슨증후군은 인구의 0.1%에서 나타나는 아주 드문 부작용으로 급성 피부 반응이 먼저 일어난다. 피부 병변은 대개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넓게 퍼지면서 수포가 형성되고 광범위한 피부 박리가 일어나며, 점막 손상으로 이어진다.

약을 복용한 이후 불편함을 느끼다면 지체하지 말고 곧바로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상적으로 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했음에도 부작용이 발생해 사망이나 장애, 질병 피해를 입은 경우 유족 및 환자에게 사망일시보험금, 장애일시보험금, 진료비 및 장례비를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의약품 부작용 신고센터에 신고해 환자의 권리를 찾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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