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물리치료
코골이 물리치료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8.08.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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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도 근기능강화운동을 통해

물리치료를 통해 코골이를 낫게 할 수 있다. 근육을 수축시키는 상기도 근기능강하운동을 통해서 가능하다.

일명 코골이 수술이라 불리는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은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느끼는 환자가 50% 미만이었다. 김호찬 박사는 “상기도 근기능강화운동만으로 아주 심한 무호흡을 정상으로 개선할 수 없지만 코골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이거나, 수술 후 만족도를 올리려는 목적이라면 운동이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양압호흡기 사용 시 불편감을 줄이는 등 보조적인 치료로도 필요하고 효과가 증명된 신개념 치료”라고 말했다.

상기도 근기능강화운동은 기본적으로 모든 코골이, 수면무호흡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개념 치료다. 코골이 수술에 적응이 되지 않는 환자 및 수술을 받았더라도 장기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코골이, 수면무호흡으로 예전에 편도절제술을 시행 받고 이후 증상이 재발한 경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습관적인 구호흡(입으로 숨쉬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시행 한다. 그러나 소아에서의 습관적인 구호흡은 안면 골격 성장에 영향을 줘 외모도 미운 얼굴이 될 수 있으며, 성인이 되었을 때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 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호찬 교수는 “상기도 근기능강화운동을 시행할 땐 환자 개개인의 구조적인 특성에 맞게 치료하고 프로토콜에 섬세한 변화를 줘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3개월간 스스로 꾸준히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중 상기도가 좁아져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은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으므로 비만한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는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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