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 추가관세 15% 부과 강행…USTR, 관보에 게재
美, 대중 추가관세 15% 부과 강행…USTR, 관보에 게재
  • 뉴시스
  • 승인 2019.08.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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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8.29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8.29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00억달러(약 364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과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28일(현지시간) 공식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TR는 이날 연방관보에 다음달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 중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오는 12월15일부터 15%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 23일 원유·대두 등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10%와 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종전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오던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10월1일부터 30%로 올리고,  9월1일부터 부과키로 했던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정치적인 동기로 75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이번 조치가 중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중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체탄 아야는 지난 26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미국과 중국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한 후 6~9개월 지나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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