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계좌에 잠든 돈 찿아가자
저축은행 계좌에 잠든 돈 찿아가자
  • 임동산 기자
  • 승인 2018.08.09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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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계좌 1500억 원

8일 금융감독원은 ‘내 계좌 한 눈에’ 서비스의 조회 대상에 저축은행 계좌도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9일부터는 저축은행 계좌도 ‘내 계좌 한 눈에’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저축은행 계좌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자신의 금융계좌, 보험가입, 대출, 카드 발급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정보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용 실적이 1758만 건에 이른다.

그동안 은행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의 계좌 조회가 이 서비스를 통해 가능했다. 9일부터는 79개 저축은행도 조회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으로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fine.fss.or.kr(파인)”이나 “내 계좌 한 눈에”에 접속하면 된다. 서비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10시까지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으로, 최종 입출금일 또는 만기일로부터 1년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 계좌는 380만 개, 잔고는 1481억 원이다. 이 가운데 100만 원이상 장기미사용 고액 계좌가 1만3827개, 1207억 원 수준이며 잔액 기준으로 전체의 81.5%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저축은행중앙회와 금융결제원과 함께 다음 주부터 ‘미사용계좌 찿아주기 캠페인’을 다음달 21일까지 펼친다. 이번에 돈을 찿아주는 저축은행을 포함해 모든 금융권의 휴면·장기 미청구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1조8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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