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기 위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기 위해서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9.0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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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는 혈관 건강 외에, 뇌 건강과도 연관이 있다. 70세 이상 노인 7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가 늘어날 위험이 컸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려면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먼저 포화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는게 좋다. 포화지방을 많이 먹으면 간에서 LDL콜레스테롤 합성을 많이 해, 혈액 속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면 몸에서 쓰이고 남은 여유분이 중성지방 형태로 지방세포에서 저장된다. 중성지방은 LDL콜레스테롤을 만들고, HDL콜레스테롤 분해를 촉진한다. 포화지방은 삼겹살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에, 탄수화물은 떡이나 빵 등 정제된 흰색 식품에 많다. 고기는 가능하면 닭가슴살 등 포화지방이 적은 것을, 빵은 통밀빵처럼 덜 가공된 것을 고르면 된다.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과 호두·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즐겨 먹으면 좋다. 등푸른생선과 견과류에는 오메가3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은 규칙적으로 섭취했을 때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매일 아몬드 한 줌을 6주간 먹으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19% 증가한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도 있다. 운동은 혈액 내 지질 분해 효소를 활발하게 해 HDL콜레스테롤의 양과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1주일에 150분 이상해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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