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피폭 없는 유방암 검사장치 개발
통증 피폭 없는 유방암 검사장치 개발
  • 최진일 기자
  • 승인 2019.09.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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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나 피폭 위험이 없어 유방암 조기발견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검사장치가 개발됐다.

일본 고베대 응용물리학과 기무라 켄지로 교수팀은 미약한 전파를 환부에 대어 유방암의 입체구조를 모니터로 화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진찰이 간편하고 유선조직의 밀도가 높은 경우에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 위험이 없는 새로운 기술로 주목된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마이크로파를 반사하는 성질을 활용해, 마이크로파를 방출하는 안테나를 유방에 대어 방사선상에 조사하고 튀어오른 데이트를 분석해 3차원의 화상을 만든다. 1mm 미만의 작은 암도 발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연구팀은 토판인쇄 등 9곳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내년부터 임상시험에 착수해 빠르면 2021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X선 촬영검사는 유방을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고 방사선 피폭도 우려된다. 젊은 여성의 유방은 콜라겐섬유가 많아 전체적으로 하얗게 찍히기 때문에 암을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마이크로파는 지방은 통과하고 암세포에 닿으면 반사되기 때문에 다른 조직과 구별하기 쉬운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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