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비치, 효자 브랜드로…연매출 2000억 순항
비디비치, 효자 브랜드로…연매출 2000억 순항
  • 뉴시스
  • 승인 2019.09.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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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클렌징 폼 400만 개 판매
올해까지 600만 개 돌파 예상

 비디비치의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 올해 9개월 동안 판매량 4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밝혔다.

단일 제품으로 연간 1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제품이 많지 않은 만큼 400만개 돌파는 쉽지 않은 성과다. 국내 면세점과 중국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량이 늘고 있어 비디비치는 이 제품이 올해 말까지 600만 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당 3만2000원이다.

비디비치에는 이 제품이 '빅 히어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빅 히어로 제품은 브랜드 성공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존재다. '갈색병'이라는 애칭을 가진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 후의 '자윤크림' 등이 모두 매출 기여도 높은 빅 히어로 제품이다.

비디비치는 2016년 6월 중국 시장을 분석해 이 클렌징 폼을 출시했다.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모찌 세안제'라는 애칭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2017년 3만 개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지난해 230만개로 늘어나며 비디비치가 매출 1250억원을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올 상반기에도 이 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비디비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8% 증가했다. 올 연말까지 브랜드 전체 매출 목표 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비디비치는 지난해 새롭게 밀리언셀러에 오른 베이스 제품 '스킨 일루미네이션'도 폼 클렌징에 버금가는 빅 히어로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폼 클렌징과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유사한 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인기와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밀리언셀러 제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두 번째, 세 번째 빅 히어로 제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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