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임신일수록 고혈압 주의해야 한다
고령임신일수록 고혈압 주의해야 한다
  • 최진일 기자
  • 승인 2019.09.20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대 이상의 고위험 산모의 경우 태반조기박리나 전치태반 등이 임신 초기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출산이 다가올수록 출혈이 발생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태반초기박리
태반초기박리

태반초기박리란 태아가 출산 전에 태반이 자궁벽으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말하며,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경부에 근접해 있거나 덮고 있는 것으로 출산 전후로 과도한 출혈을 유발해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한 결과를 몰고 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그러므로 작은 출혈이라도 쉽게 넘기지 말고 일단 병원을 찾아 태아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보통 35세 이상의 여성이 아기를 가졌을 때 고령임신으로 분류하는데, 20대에 출산하는 여성보다 30대 이후에 임신 및 출산을 하는 경우 여러 임신과 연관된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아진다. 우선 임신을 하게 되면 각종혈관질환이나 고혈압을 비롯해서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급성심근경색 등을 말하며. 임신으로 인해 이런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 위험이 20대보다 2~4배까지 높아지게 되며, 증세가 심할 경우 신장이나 태반에서 혈관 수축이 이루어져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자궁으로 흐르는 혈액량도 줄어든다.

만약 자궁 혈액량이 감소하면 태반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아기에게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이 결핍되어 아기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저체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혈압에 따른 다른 질병의 확률 역시 높아진다.

그러므로 고위험 임산부의 경우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 조절과 혈압체크는 필수적이다. 특히 필수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혈관이 약해지고 이에 따라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식사와 영양이 고령의 산모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혈압에 대해서 빼놓지 말고 체크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