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이민지가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스킨스 게임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대회 스킨스 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킨스 게임은 4명의 선수가 경기를 치러 각 홀에 걸린 상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획득하며, 동점자가 나올 경우 상금은 다음 홀로 넘어간다.
이민지는 태풍 여파로 10번홀에서 중단되기 전까지 800만원을 획득해 600만원의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제쳤다. 렉시 톰슨(미국)이 400만원을, 박성현이 200만원을 획득했다.
5번홀 버디를 잡아낸 이민지는 앞선 세 홀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600만원을 포함해 단숨에 800만원을 거머쥐었다.
선수들의 상금은 강원도 산불 재해 복구 기금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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