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美 제약사와 방광암 치료제 공동 개발 착수
휴온스, 美 제약사와 방광암 치료제 공동 개발 착수
  • 뉴시스
  • 승인 2019.09.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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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좀 플랫폼 전문 리팍 온코로지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휴온스는 미국 리팍 온코로지(LIPAC Oncology)와 새로운 방광암 치료제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휴온스는 미국의 항암제 전문 개발 기업 리팍 온코로지와 방광암 치료제 ‘TSD-001’의 개발 및 제조·상용화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휴온스는 앞으로 TSD-001이 획득할 모든 적응증에 대한 라이선스도 확보하게 됐다.

리팍 온코로지에 따르면, TSD-001은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의 재발 방지를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는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다.

방광암은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과 ‘침윤성(근침습) 방광암’으로 분류되는데, 전체 방광암 환자 중 약 75%가 표재성 방광암을 진단받고 있다.

표재성 방광암은 일반적으로 요도를 통한 내시경적 방광 종양 절제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방광 내 면역요법, 방광 내 항암요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5년 내 재발률이 최대 70%에 이르는 등 재발 가능성이 큰 질병이다. 이 중 10~15%는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리팍 온코로지는 미국에서 진행한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TSD-001 투여 후 12개월까지 재발되지 않고 전신 노출이 되지 않아 부작용이 적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임상 1/2a 마무리 단계로, 2020년 미국 임상 2b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국내에서 미국 임상과 연계해 바로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개발 단계 및 임상의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6년에는 글로벌 출시도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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