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몸이 부으면 심부전증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몸이 부으면 심부전증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10.01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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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온몸에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심부전증'은 모든 심장 질환의 종착지라고 불린다. 심부전증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다른 심장질환이 심장을 점차 손상시켜 결국 심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심부전증이 생기면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하는 탓에 호흡곤란이 먼저 찾아온다. 초기에는 가벼운 운동 뒤에 호흡곤란이 찾아오지만 질환이 악화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쁘고,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을 계속 느끼게 된다. 발목을 비롯해 온몸에 부종이 생기고 복수가 차기도 한다.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해서 심부전을 노화의 한 과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약물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이에 심장 근육의 탄력성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 둘레를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심장질환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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