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MVP 비예나 "시즌 돌입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컵대회 MVP 비예나 "시즌 돌입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 뉴시스
  • 승인 2019.10.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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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5경기 122득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비예나(26)가 첫 목표를 이루고 기뻐했다.

대한항공은 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0 29-27)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017년 한국전력에 이어 2년만이자 통산 6번째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통산 4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비예나는 결승전에서 27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 역시 67.56%로 높았다. 컵대회 5경기에서 무려 122점을 뽑아냈다. 대회 MVP를 수상했다.현재 한국에 있는 외국인 선수 중 가낭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비예나는 "컵대회 우승이 첫 목표였다. 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목표를 이뤄서 기분 좋다. MVP가 목표는 아니었다. 이건 잘했기 때문에 받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팀원들하고 힘을 합쳐서 우승하는 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배구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유럽과 한국 배구는 다르다. 한국 배구는 빠른 플레이를 하고 7개 팀이 전부 다 비슷하나 레벨이다. 빠른 배구를 하다보니까 블로킹 하는 데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공격점유율이 높아져도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공격점유율이 높아져도 부담감은 없다. 공격수라서  때리는 것을 좋아한다. 확실히 대한항공은 다른 팀들과 달리 공격수들이 잘 갖춰져 있다. 세터의 배급도 좋다. 오히려 시즌이 시작되면 더 잘될 거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비예나의 초점은 개막에 맞춰져 있다. "현재는 피곤하다. 시즌에 들어가면 좋아질 것이다. 컵대회가 너무 타이트했다. 지금은 복귀해서 휴식을 취한 후 12일 현대캐피탈전을 이기겠다는 생각밖에 안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194㎝)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예나는 "높이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걸 극복하려고 매일 웨이트를 하면서 다리에 힘을 기른다. 하체 웨이트를 많이 해서 점프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서전트 점프는 1m 정도다"며 "부상 방지를 위해 경기 전 조금 일찍 나와서 웜업을 하는 루틴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예나는 한국과 음식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 "음식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 매운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음식은 양념 갈비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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