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수산청 상대로 '불법조업' 北선원 돌려보낸 이유 조사
日자민당, 수산청 상대로 '불법조업' 北선원 돌려보낸 이유 조사
  • 뉴시스
  • 승인 2019.10.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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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청 "단속 목적은 불법조업 막는 것"
일본 수산청 소속 불법어업단속선이 7일 오전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북한 어선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일본 수산청 소속 불법어업단속선이 7일 오전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북한 어선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8일 수산청 간부를 불러 전날 대화퇴 어장에서 발생한 수산청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 충돌 정황 및 북한 선원들을 구조한 후 돌려보낸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한다.

8일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수산청을 상대로 북한선원 60여명을 구조한 후 북한의 다른 배로 돌려보낸 이유 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예정이다. 불법조업을 한 북한 선원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7일 밤 10시 수산청의 구와하라 사토시 어업단속과장은 기자회견에서 "(수산청 어업단속선이)통상적인 단속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북한 어선으로 보이는 배가 급선회해 다가온 것이 충돌 요인이 됐다고 본다. 단속선의 활동 자체는 정당하게 행해졌다"고 말했다.

또 침몰한 선원들을 구조한 후 체포하지 않고 인근에 있던 다른 북한 배들에 태워 돌려보낸 이유에 대해 "단속 목적은 불법조업을 막는 것이다. 침몰한 어선의 선원들을 북한 국적으로 보이는 다른 어선에 태워 보냄으로써 일본 수역에서 확실히 퇴거시킨 것"이라며 통상적인 대응이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구명정에 탄 일본 수산청 소속 불법어업단속선 관계자(오른쪽)들이 7일 오전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단속선과 충돌 후 침몰한 북한 어선에 타고 있는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구명정에 탄 일본 수산청 소속 불법어업단속선 관계자(오른쪽)들이 7일 오전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단속선과 충돌 후 침몰한 북한 어선에 타고 있는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한편 수산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돌 정황 및 구조과정을 보여주는 사진들도 공개했다.

이 중 한 장에는 검은 구명보트를 탄 수산청 승무원이 바다에 빠진 북한 선원들을 밧줄 등을 사용해 구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 단속선이 북한 어선을 향해 물대포를 쏘면서 퇴거 경고를 하는 모습도 사진에 찍혔다. 북한 어선이 급선회하면서 단속선의 앞부분과 북한 어선의 좌현 중앙부가 충돌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충돌로 인해 북한 어선이 침몰하자 북한 선원들이 바다에 빠졌고, 단속선은 구명정을 내려 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그 후, 단속선은 북한 선적으로 보이는 다른 배들에 북한 선원 전원을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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