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회의서 日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제기할 것"
"한·중·일 회의서 日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제기할 것"
  • 뉴시스
  • 승인 2019.10.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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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 한국원자력안전재단 국정감사에서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 한국원자력안전재단 국정감사에서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부가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RM)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공식 제기하기로 했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원안위 국정감사에서 "한·중·일  3국이 모여 얘기하는 자리에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지난해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TRM은 2008년 한·중·일 원자력안전 규제협력을 위해 설립한 회의체로 매년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2017년 회의는 일본 동경에서, 지난해 회의는 경북 경주시에서 열렸다.

이날 국감에서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즉각 알 수 있도록 해역 19곳에 (해수 방사능) 감시기가 설치됐다. 그런데 이 중 11곳에서 고장과 수리가 있었다. 안심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엄 위원장은 "설치 초기에는 수중 염분에 의한 부식 등으로 전원, 통신 장애 등 오류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당 부분 개선했다"고 해명했다.

엄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9월 국제원자력기구 총회 기간 중 일본과의 양자 회의 시 국제사회와 논의해 오염수 처리방안을 결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 회의에서도 국제공조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뿐 아니라 북한의 방사능 폐기물 방출 의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8월 27일(현지시간) 북한 황해북도 소재 평산 우라늄 광산에서 활발한 채굴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우라늄 추출 과정에서 주변 환경이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해당 보도 사진을 제시하며 "북한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나와 예성강 지류를 따라서 폐기물이 방출되는 파이프를 통해 버려지는 액체 상태의 폐기물 찌꺼기가 나타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예성강 지류를 따라 파이프를 통해 쌓여 시커멓게 땅이 변했다. 이것이 강물을 따라 서해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엄 위원장은 "분석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 우라늄을 정련하는 과정에서 방사성 폐기물도 나올 수 있겠지만, (해당 사진에서 땅이 검게 나온 부분은) 화학공정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며 "강화도뿐 아니라 서해에서도 주기적으로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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