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생기는 인후두염 치료
피곤하면 생기는 인후두염 치료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10.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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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피곤하면 목소리가 잠기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피로가 쌓여 목소리가 변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에 목소리가 변하는 것이다.

인후두염 초기에는 목에 이물감과 건조함, 가벼운 기침 증세가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으로 인해 음식조차 삼키기 어려우며 가래가 많아지고 목소리가 변한다. 특히 노령층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에는 급성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급성신장염, 패혈증 등으로 파급될 수 있다.

인후두염의 치료법으로는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입안을 자주 헹궈 인후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제거해 주고,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조한 날씨에는 실내습도를 조절하여 인후두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목을 건조하게 하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녹차나 커피는 삼가야 한다.

목소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호박과 도라지가 있다. 호박은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 부은 성대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를 보일 수 있다. 또한 평소 꾸준히 섭취하면 목소리 질환 예방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면역력 증진과 목 주변의 통증을 개선시켜 준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체력 관리다. 나이가 들수록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평소에 몸이 쉽게 지치지 않도록 꾸준한 체력 관리를 하여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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