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병 심장합병증 발생 예측
가와사키병 심장합병증 발생 예측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10.15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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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어린이 열병인 가와사키병에서 심장합병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천은정 교수는 혈액검사에서 미성숙과립구분율(DNI)이 5.5% 이상이면 관상동맥 합병증이 많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DNI검사는 일반 혈액검사와 동시에 검사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추가적인 혈액 채취나 비용이 필요없다는 게 장점이다.

혈액 채취가 어려운 어린이 환자에서 특히 유용하며 관상동맥 합병증이 예측되는 환아를 조기에 예측해 치료방침을 신속히 결정할 수 있다.

기존에도 각종 염증 수치나 검사 소견으로 관상동맥 합병증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많았으나 정확도가 낮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소아가 감기 등의 병원체에 감염되면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하게 태어난 어린이라도 가와사키병을 앓은 후 관상동맥류 등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면역글로불린 정맥 주사와 아스피린 경구 복용으로 대부분 완쾌되지만 10~20% 환자에서는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며 관상동맥류 등 심장 합병증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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