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 위기의 회사 살리는 분투기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 위기의 회사 살리는 분투기
  • 뉴시스
  • 승인 2019.10.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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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혜리가 중소기업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극적으로 풀어간다.

이혜리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간담회에서 회사 '경리'에서 솔선수범 하는 '대표로서의 변신을 예고했다.

자신이 연기하는 '이선심'에 대해 "권위적이거나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리더가 아닌 상대를 배려하고 자기가 먼저 앞장서는 사람"이라며 "이름대로 '선심'을 베푸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25일 처음 방송한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10일 방송한 6회까지 우리 주변 어디에서 있을 법한 사람들, 평범하고 친숙한 소시민의 진짜 이야기가 힘든 현실에도 웃음을 줬다.

'청일전자'를 살리려고 애쓰는 '이선심'을 연기하는 이혜리와 까칠해도 속마음은 따뜻한 '유진욱 부장' 역을 맡은 탤런트 김상경이 극을 이끌고 있다. 그 외에 탤런트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한봉식, 김도연, 김기남, 박경해, 이초아가 인간미 있는 등장인물들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이혜리도 '이선심'을 연기하며 직장인의 힘든 삶에 공감하고 있다. "늘 품 안에 사직서를 갖고 다니는 기분을 알 것 같다"라며 "고난과 시련의 시간이 많지만, 하루하루를 버티고 이겨내면서 어쩔 수 없는 현실에도 힘을 내면서 살아가는 직장인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후반부에는 '미쓰리'라 불리던 경리 '이선심'이 망하기 직전 청일전자 대표이사로 등극한 후 회사의 위기와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직원들과 서로 위로하고 의지하며 삶을 버텨내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연출자 한동화 PD는 "이 작품을 사건 위주로 흘러가기보다 희로애락 등 감정에 중점을 두고 전개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라며 "천천히 속도도 올리고 증폭되는 감정도 나올 것 같다. 재미있는 사건이 많이 나오니 기대해 달라"고 청했다.
 
이어 "극이 중반부에 와 있는데 선심이가 사회를 알아가면서 조금씩 변한다"라며 "7,8회부터는 선심에게 자아가 생기고 선심이가 스스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변한다. 유 부장은 개인적인 아픔으로 바깥에 나가 열심히 살고 부장이 없는 청일전자에서 직원들은 열심히 버텨서 살려고  분투하는 내용이 펼쳐진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상경도 현실적인 드라마를 이 작품의 장점으로 꼽았다. "다른 드라마는 기승전결이 나오고 점점 몰입도가 높아지며 클라이맥스로 가는데, 이 드라마는 시청자가 보고 행복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감정적인 전개가 이뤼진다"라며 "어떤 드라마는 현실을 잊게 해주지만 이 드라마는 현실을 보여주다 보니 외면하고 싶은 현실도 보여준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할 기회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중반부로 들어가는데 사건들도 진행될 것"이라며 "시청자가 보기에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응수는 자기가 맡은 '오만복 사장'의 개과천선을 예고했다. "청일전자의 지도자로 회사 운영을 잘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픔이 제일 크다"라며 "6부 이후 스스로 생을 마감하겠다고 한강으로 갔는데 죽기가  더 힘들어서 이제는 갈 곳이 없어진 오남복은 갑질의 피해자로 부도낸 책임도 있지안 더는 갑질하지 않고 미쓰리 사장님을 모시고 개과천선해서 남은 생을 살아가는 식으로 이야기가 게 펼쳐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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