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예방 가능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예방 가능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10.1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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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여성의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암이 생긴다고 해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월경 장애 정도로 미미한 변화만 나타나, 검사를 하기 전에는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은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이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발진이 생겼다거나, 신경마비가 생겼다는 소문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부작용은 잘못된 소문이며, 여성과 남성 모두 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HPV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남성 성기암, 외음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의 원인이 된다. 잘못된 백신 부작용 낭설이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예방할 수 있어 반드시 접종하길 권한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약 50만 건 접종이 이뤄졌지만 사망이나 장애를 초래하는 중증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한 건도 없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안전성자문위원회에서도 백신 접종을 중단할 만큼 위험성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단, 백신의 안전성과는 별개로 백신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이는 모든 백신이나 약에 해당된다. 백신 접종 이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반응을 겪은 사람이라면 접종을 맞아서는 안 되며 급성 중증 열성 질환자도 회복 시까지 접종을 미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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